일상 모먼트들
As always 250221
only-peace-x
2025. 2. 23. 13:38
드디어 퇴근.
금요일 밤 이수역. 마지막. 파티.
마지막이라는 말이 굉장히 아쉬울만큼
이수에서의 추억이 너무나도 많다
3년전이었나... 첫 취직했다고 그때 배고파 죽을거같아서 입장하면서 닭발하나에 소주요 라고 했던집 다시옴
깻잎닭발+주먹밥(신기한맛) 그리고 바지락탕에 칼국수 와 이거 진짜 요물. 깔깔대면서 또 즐겁게 밤을 보냄
거의 싹싹 다긁어먹었구요 닭발,,,,
염병천병 옷 입어서 내 후드티 호다다 가져다줌
물회 ~
내 공책을 보며 나의 끄적거린 흔적들을
이렇게 기특해해주는 사람 참 세상에 몇있겠냐며,,
지난 2024년, 난 버티기만 했어도 충분했다 느끼게 해줬다. 나 참 대단하단 말 들을때마다 다시금 무너질 수도 있을만한 여느 때 누군가로 인해 용기 같은거 한 번 내볼 수 있을것만 같은,
맞아,
평범한 사람들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서 박수쳐줄테니.
(할미 재우고 혼자 갬성터져서 편지씀)
진짜 올해는 간다. 유럽.
(이때 우리 누구보다 열정적이었음 진짜 ㅋㅋ 갈 생각만으로도 너무 설레 죽는줄)
아침자 내 시선: 술취해 휘갈겨쓴 편지 가방에 챙겨넣는 너 귀여움
부쩍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근데 하면 할수록 내가 충만해지는 기분이라
자꾸자꾸 말해주고 싶다
서로를 고까워해주고 아껴주고 위해주는 관계란,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