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사회-한병철>
규율의 피안에서 -성과주의 사회에서의 주체와 개인의 신경학적 우울에 대하여 사회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성과주의 주체 21세기 사회는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변모하였다. 더이상 복종적 주체가 아니라, 성과주체라고 불린다. 규율의 장벽들은무너졌으나, 푸코의 분석은 규율사회과 성과사회로 변모하며 일어난 심리적, 공간구조적 변화를 설명하진 못한다. 규율사회는 부정성의 사회이다. '~해서는 안된다'가 지배하고 있는 반면, 성과사회는 오히려 긍정성의 사회이다. 그러나 그러한 긍정성은 과잉의 상태다. '성과의 패러다임' 내지 '할 수 있음'이라는 긍정적 도식으로 대체된다. 능력을 중시하는 성과사회에서 긍정성은 부정성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나, 그 시스템에는 폭력이 존재하며 이는 심리적 경색을 야기한다. 긍정성 과잉 상..
읽은 책 감상평
2024. 12. 11.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