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경기가 우천 취소된 건에 대하여.
이번 한주는 너무 바쁜 주였다. 그래도 버틸 수 있었다. 왜냐? 금요일에 야심차게 혼자 야구 직관을 샤샥 좋은 레드석으로 예매해 놨기 때문이다. 남색 유니폼도 샀겠다 김택연 마킹도 하고 와야지 룰루랄라 이생각으로 버텼단 말이다....근데 왜....왜!!!!!!!!!!! 금요일 야구를 위해 목요일에 진짜 9시까지 야심차게 야근도 갈기고 반차도 쓸까 고민했지만 작고 소중한 나의 반차이기 때문에 진짜 7시 땡치면 잠실로 내달리려고 했다. 그 전날에는 양의지 유니폼도 스타일러도 챡챡 해가지고 깔끔하게 걸어놓고, 응원봉이랑 수건이랑 다 챙겨왔건만......ㅠㅠ4시 반... 청천벽력같은 우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관가서 부르려고.....나 출근길에 응원가도 들으면서 힘차게 금요일 출근 했는데 우취라니 우취라니..
두산베어스
2024. 9. 1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