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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 잠에서 깬 뒤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낭만, 불안, 그 사이 어디

by only-peace-x 2024. 8. 21.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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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선 멍하게 누워있다가 

그냥 어느새 잠이 깜빡 들고 일어나니 

천둥 번개가 치고 있는 새벽 두시였다. 

 

다시 잘 수도 있었으나 온갖 망상이 머릿속에 그득해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희망적인 생각,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망과 욕심이 잔뜩 자리하다가 

또 다시 불안감이 찾아왔다가, 두 어시간 자맥질하듯 반복했다 

 

'이별' 이라는 플레이리스트를 발견했다

다시는 흔적을 핥으러 방문하지 않겠다 다짐했건만

 

최근 인스타그램 어느 글에서

행복할 때엔 노래의 멜로디에 취하지만,

슬플 때엔 노래 가사에 빠진다는 

말을 보고선 좋아요를 눌렀다  

 

행복한 순간은 영원하지 않지만

그 순간을 향유한 기억은 영원할 수 있다

 

그때 나의 행복했던 순간은 

영원히 뇌리에 자리해버린 추한 기억으로 남아

내게 씁슬함만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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