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빈웍스,
언젠가 스며들어서 내 삶을 점유해버린 가사와 음악이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감히 누가 어느 단어로 형용해도 부족할 것만 같은 사랑이란 감정을 마치 실체로 와닿게 들려준 최초의 가수.
우리사랑은 - 이곡은 정관장 CM송으로도 쓰여서 꽤 알려진 것 같다
그를 직접 만나 나눴던 이야기,
“어떻게 이런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가사를 쓸 수 있어요?” 라는 질문에 들려주던 첫사랑 이야기. 결론은 하나님과 은혜로움에 대한 끝맺음이었지만 사랑 이라는 단어가 무겁고 버겁게만 느꼈던 시절 나조차도 몰랐던 내 사랑에의 귀결과 확신을 느끼게 해주었고 보이지 않는 어둡고 낯선 시공간도 하염없이 사랑만으로 그저 채워질 수 있을 것만 같게끔, 아무것도 모르는 천친난만한 어린애처럼, 추상적인 감각이란 것이 마치 보이는 어떤 강렬하고 실체적인 것으로 느껴지게끔,
그의 가사는 사랑만을 쫒게 했던 젊은 시절에의 인연을 덜컥 영원으로 믿게 했던 겁없음을 주었고 그 감각과 용기에는 그의 노래가 한몫했다.
진정한 사랑이라는 진하고 두꺼운 어떤 것을 심장 가까이 느끼게끔 문장과 단어로 내게 주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찰리빈웍스를 알게 된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이젠 내가 지내고 겪은 사랑의 결 따라 즐겨듣는 찰리빈웍스 노래도 함께 서서히 흘러가는 듯하다.
<추천곡>
사랑과 평안 (요즘최애)
그때도 난
우리사랑은
Lake
발버둥
아픈사랑을 사랑이라고 해야겠어요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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