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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지긋지긋한, 그렇지만 그럭저럭

낭만, 불안, 그 사이 어디

by only-peace-x 2024. 10.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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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ISTP 라고씨의 노래를 들었읍니다

 

오랜만에 짝을 찾아 나서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뭐, 3년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사람과 알아가고 싶은 용기와 의지가 생겼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래오래 회자되는 유명한 말은

모두 팩트인 것이 증명된 것처럼,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그 시간을 다 보내고 나서야 체감하게 됩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기에 

누군가와의 교류가 일상의 큰 기둥이기에 

인생의 동반자까지 만날 수는 없을 지언정

잔잔히 내게 안정감을 주는 결이 비슷한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안정감, 안정감, 내 일생의 절반 이상 잃은 채 지냈고 또 간절히 찾아 해맸던, 그 안정감. 

무너져버린 안정감에 좌절했지만 오히려 좌절을 통해 더 갈망하게 되는,

어쩌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도 있는 그 안정감을 찾아 나섭니다. 

 

마음이 전보다 많이 나아졌거든요

상처는 가시지 않았지만 나름 아물고 있거든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루틴을 유지하며 살고자 노력하거든요

 

그리고 내재한 불안과 트라우마 따위의 것들을 관리 라고 하긴 뭐하지만

다스리는 법을 점차 익혀가고 있습니다. 성장감과 성장통을 느낍니다.   

 

이제는 이사와 더불어

새로운 시작을 도모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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