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면 요리의 모든 것. 근데 두꺼운 우동 면, 인스턴트 라면은 잘 먹지 않는다. 주로 동남아 면요리 사랑.
[책] 윤대녕 소설, 황석영, 공지영 초기작, 박완서, 정유정, 한국 정서를 가득담은 에세이, 고전 문학, 새로운 관점과 인사이트를 선사하는 책들, 여러 시집들, 윌리엄 포크너, 하루키의 예전 작들, 인간실격, 데미안, 카프카, 카잔자스키 등.
[영화] 홍상수, 임권택 감독 영화, 타란티노, 아리 에스터, 일본 감성의 따뜻한 영화
[음. 악] 아이돌, 트로트, 클래식, 동요 빼고 거의 전부 다.
[음. 악] 9/13 잔잔하게 혼술하면서 유튜브로 좋아하는 가수 라이브나 뮤비 보면서 와 미쳤다 남발하기 지금 보고있는 건 칸예 런어웨이 풀필름, 키드밀리 신곡, 미란이 라이브, 오혁 아이유 사랑이잘. 아이묭 떡잎 미친맛
[음. 악] 나열하기 너무 많다. 최근엔 죠지 앨범 <김밥> 칸예 예전 곡들, 웨이브 투 어스, 적재, 찰리빈웍스, 이세계, 콜드, 따마, 샘킴, 너드커넥션, 카더가든, 권진아, 최유리, 소수빈, 10센치 옛날 곡, 이소라, 김윤아, 이상은, 김건모, 이문세, 이승철, 박화요비, 임정희, 엠씨더맥스, 음? 브루노 메이저, 갈란트, 위켄즈, 다니엘시저, 루스, 뮤짘소울차일드, 포말, 맥밀러, 라파엘 사디크, 매간더스텔리온, 도쟈, 스쟈(사실 시저임), 타이가, 챈스더래퍼(요새 디스곡 맛도리...)..........등등 곱하기 일만
지금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해 들을 때. 슬프거나 우울할 때의 감성마저도 좋을 때가 많다
과거의 이야기를 훌훌 털어낼 순 없을지라도, 소중한 사람에게 잘근잘근 조곤조곤 털어놓으며 그 이야기들이 조각조각 떨어져나가 절반이 될 때. 서로의 이야이가 리스너에게도, 토커에도 그 자체만으로 마음의 치유가 일어나는 현상들. 좋은 분위기의 재즈바나, 술집, 조촐한 포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알고있는 서로의 이야기를 수십번 반복해도 즐거울 때.
[나] 행복을 잘 아는 나, 어떨 떄 뭘 하면 행복한지 잘 아는 나, 좋아하는 것을 잘 인지하고 향유하는 나, 소중한 사람들을 잘 챙기는 나, 상대방과의 관계 그리고 상대방이 주는 애정이 너무도 귀중함을 아는 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 나, 그래도 하루를 행복하게 살려고 하고, 또 살았음에 마음 놓는 나, 책과 언어, 노래를 좋아하는 나, 나 다운것을 찾아가려는 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편인 나, 도덕적인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는 나 - 최근에 어쩌다 룸싸롱 웨이터를 만나게 된 적 있는데, 아가씨들이 얼마를 버는지 듣고선 약간의 현타가 왔다. 나도 유플같은 거라면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나는 소중하기에, 그리고 그게 도덕적인 내 잣대에 벗어나기 떄문에 자처해서 하지 않는다. 차라리 건강하게 내 커리어를 생각하며 적게 벌더라도 행복해하는 것이 좋다 - , 책과 문장을 핥는 나, 가끔 멋대로 만취해서 울기도 하고 돈을 왕창 써버리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를 고까워해주는 나,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는 나, 나를 좋아하는 나. 등등
[내가 싫어하는 것들 - 생각나는대로, 나는 생각보다 매우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이다. 나의 결은.]
오이. 날 것의 오이, 피클은 먹는 모순.
[음식] 느끼한 모든 것. 치즈, 크림 등 양식류, 단 것, 단 음료, 단 간식 모두다. 물컹한 해산물
내가 좌지우지 할 수 없는 상황들에 직면했을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일 때
나의 우울감, 우중충한 날씨, 비오는 날, 추위, 습한 날
제목이나 책의 몇장 때문에 읽었는데 도무지 뒤로 갈 수록 읽고싶어지지 않아 그만 둔 책들, 자기개발서
무례한 사람,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예의 없는 사람, 배려가 없는 사람, 남의 배려를 몰라주는 사람, 상대방 의도를잘 못읽는 눈치 없는 사람, 언어나 단어 사용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 일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 본인의 상황을 해결도 안하면서 징징대는 사람, 모진 사람, 속좁은 사람, 감성이나 결이 없는 도화지 같은 사람, 멜론 탑100 듣는 사람, 밥 먹을 떄 혀가 마중나오는 사람, 너무 게걸스럽게 먹는 사람, 이가 입밖으로 너무 튀어나와있는 사람 (?), 생각없이 그냥 막사는 사람, 주제파악 못하고 너무 나대는 사람
가끔 무례할 때의 나, 싫은 감정이 표정으로 너무 드러나는 나, 모든 것에서 놓여나 도망쳐버리고 싶은 기분을 느끼는 나, 흐린 날씨에 감정이 흔들리는 나, 과거의 회한에 휩싸이며 만취하는 나, 가끔 후회할 짓을 저지르고 스스로를 한심하게 느끼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