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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 그들은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까

음악탐독노트

by only-peace-x 2024. 9. 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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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 신곡이 나왔다. 아니, 와장창 앨범이 나왔다. 

정규는 거의 3년만이다. 

진짜 누가봐도 영국 아저씨들처럼 생김;;

 

혼네라는 이름만 들어서는 일본어라서 모르는 사람들은 모를 수 있곗지만

누가봐도 영국 아저씨 둘이다. 영국 신스팝, 일렉 듀오로 결성돼 한명이 보컬, 한명이 신디사이저. (둘다 노래하는줄알았는데 찾아보고 나도 지금 암) 혼네는 '진실된 감정' '본심에서 우러나온 말' 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혼네의 연애사(?)는 찾아보지 않았지만, 2020년부터 무슨일이 있었나? 사랑에 지독하게 빠지신 거세요? 

뭐 사실 우울한 감성의 노래를 내는 가수는 원채부터 warm on a cold night 때 말곤

없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애정이 그득그득한 가사로 사랑곡들을 내니, 거참 좋아해야 하는건지. (전엔 좋았다만) 

 

암튼 혼네스러운  뭉글뭉글하고 몽환적인 베이스랑 감성이 좋아 가끔 만들어둔 혼네 플리를 저녁에 꺼내 듣곤 했었다. 

 

알고보니 warm ~~ 저노래가 시몬스 광고에 나와서 유명해졌다고 (?) 전 그냥 뜨길래 들었을 뿐이랍니다 몰랐어요 네 

아무튼 2016년, 2022년에 내한 왔었는데 라이브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진 않았던 것 같다 기억에. 아닌가? 2023년에도 왔었네 나만 몰랐니 또? 

 

킬링보이스도 나왔었다. 이건 기억난다. 킬링보이스는 섭외력이 진짜 미친사람들인가

앤마리 나오고 칼리드 나오고 그거 생각해보면.... 한국의 헤외음악에 대한 파급력이 꽤나 큰 것 같다. 칸예 내한을 봐서도 그렇고. 

 

그래...진짜 코메디였던 게 쇼미더머니인가? 스눕독 아저씨 나온거만 봐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2015년이라니 소름이 끼치는군....탐소페스트...

 

 

 

아무튼 다시 혼네로 돌아와서. 제일 좋아하는 앨범 2개 소개 + 신곡 감상평을 풀고 가시겠다. 

보니까 모두 2020년 이후 앨범들이네. 사실 그 뭐냐 거울에 일본여자 있는 앨범아트 있는 거기 노래들도 물론 좋지만, 

걔네는 딱히 자주 듣진 않는 느낌이다. 보니까, 앨범마다 장르가 살짝살짝 다르듯 얘네가 그렇게 음악작업을 하는 것 같기도. 

 

<Let's just say.....앨범 이름 길어서 생략> 

이때만해도 슬픈 이별곡과 사랑낭낭 곡이 섞여있었단 말이다. 왜 이번 앨범은 죄~~~다 사랑사랑 사랑타령이냐고 (사랑을 했다~~~우리가만나~~) 

 

<이앨범 추천곡>  

what would you do (feat. Pink Sweat$) - 타이틀곡

three strikes (feat Kalid)

back on top (feat Griff) - 이건 좀 빼고싶은데 노래가 좋아서 어쩔 수 없음

easy on me 

 

<No song without you> 

이 앨범 노래들은 아주 배경에 쓰이는 약간 뭉개는 듯 울리는 신디랑 뭉근뭉근한 감성이 딱 있다.  

아니 이름이 혼네라 그런가 상상되는게 약간 야외에 대나무숲 있는 히노키탕에서 정종에 파인애플 한조각 먹으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음....(?) 뭐야 이게 무슨 감성이야 나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앨범 추천곡> - 거의 대부분이다 명반이란 뜻

no song without you

free love 

iloveyoumorethanicansay

by my side

la la la that's how it goes - 타이틀곡

can;t bear to be without you 

loving you is so easy 

s o c i a l d i s t a n c i n g  (노래 제목이 일케 띄어쓰기 되어있음 스껄) 

 

 

그리고 최신 앨범. <Backseat driver>

어머 나는 최근에 나온 줄 알았는데 미안해요 혼네 아저씨들 7월에 나왔구나....

뭐야 발매한지는 두달 정도 됐는데 별점이....8명밖에요? ㅇㅅㅇ 

이유를 알 것 같다. 뭐 가수가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노래 느낌이 혼네스러움 그 잡채+잔잔잔잔 4곡이다. (쟌쟈랴쟌쟌~)  

 

뭐랄까. 노래의 기승전결이랄까. 잔잔하고 뭉근한 그 똑같은 그거라는 거다.

4개 곡이 나왔고, 나는 여기저기 믹스업으로 찾아듣다가 우연히 imaginary 듣고선 엇 뭐야 내가 모르는 혼네노래? 이러다가 알게 됨. 

 

멜론 쓰면서 유튜브 뮤직에게 제일 부러웠던 건 비슷한 음악 믹스업해주는 기능인데,

멜론도 도입하면서 유튜브가 전혀 부럽지 않게 됐다. 물론 잘만들어놓은 플레이리스트는 주말에 틀어놓음 좋긴 해. 그렇긴 해. 

멜론은 플랫폼 안에서의 사람들 활동도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매거진이나 인터뷰들도 진짜 잘쓰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안보는 것 같아서 아쉽다. 난 가끔 이주의 빌보드 리뷰를 많이 보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해외 음악판 소식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은듯. 

현정이가 보내준 산방산 사진. 목요일마다 러닝을 한다고 한다. 해변을 따라 자전거도 타고. 너무 예쁘다. 빨리 가고싶다. 빨리 20일 와라.

아무튼, 혼네에 리뷰를 쓰게 된 계기는 

제주도로 훌쩍 떠나 있는 현정이에게는 song in my head 를 추천해줬다. 

노래도 노래인데 가사가 아주...애정이 낭낭하다. 무언가의 글쓰기를 아주 정성스레, 해야 하는

현정이가 들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해서.. 

 

혼네의 앞으로의 행보는 잘 모르겠다. 약간 국내에서도 예전만큼 열기가 있는 것 같진 않다. (아닌가?)
그래도 또 모르지. 내한 오면 우다다다 달려가서 보러갈지? 사실 내한오면 보고싶은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킬링보이스로나 다시 한번 나와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아니면 영국 갔을 때 딱 콘서트하면 볼 생각은 있어요 혼네 아자아자 화이팅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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