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감정이든 추억이든 염병이든
꾹꾹 눌러담아 여기에 적어내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누가보든 제가 숨을 쉬는 방법입니다
꾹꾹, HB연필로,
그림일기를 적으며, 또 글을 싸지르며
나의 온기가 적절한지 돌아보며
나의 냉기가 적합한지 돌아보며
사실 술에 절어
과거를 던지고 싶은 마음일지
그냥 흘러가고싶어요
윤슬처럼 반짝이진 못해도
어떤 이름모를 물고기가 노니는
강 어딘가에 실려 떠내려 가고 싶어요
전화 심리 상담을 받았다 (1) | 2024.09.28 |
---|---|
나는 벌레였네요 (0) | 2024.09.23 |
몇백번째 안녕 (0) | 2024.09.18 |
사물에 서린 기억 (0) | 2024.09.09 |
싱처받기 싫은 사람의 밀어내기 방식 (0) | 202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