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삐딱하게
지드래곤에 심취해 있다.
예전 음악방송을 보면서, 예전 노래를 들으면서,
왜 그렇게 그가 딱하며 동시에 동일시되는지 모르겠다.
모든걸 희생할 수 있는, 그게 예스인 사람을 만났는데 그리고 난 그 사람을 위해 희생할 수 있었는데, 버려졌다는 마음 아픈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상황은 다르지만 어찌됐든 사람에 상처입어 더이상
사랑같은거 안하고 싶다는 그 사람, 거울 속 나 같다.
우리는 그랬는데 왜 상대는 그러지 않았을까,
책망의 시간을 거쳤으나 우리 둘은 모두 단단히 그래도 일상을 하루하루 헤쳐 나가고 있다 쓴웃음을 지으면서.
우리는 왜 고독하며 외로우며 누군가에게 자꾸
의지하려 드는지, 그냥 인생낭비라 치고 섹스나 하며 단순할 수 없는지
그런 농담을 하면서 웃을 수 있다.
당신은 윤대녕 소설에서의,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 소설과 같은 결이었다.
더이상 난 나의 간쓸개 를 내주지 않는다
방어적이고 보수적이고 내가 더이상 울지 않으려고
전투태세를 가진 내가 있다.
그도 그렇다.
우리는 모두 간보면서 덜 울려고 발버둥치는
어른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어린아이들 같아.
욕심과 마음가는 것은
내 스스로 통제가 안되는 것이기에.
나는 방어적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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