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릴스에 라이브가 몇번 떠서 보게 됐는데,
국내 팬들도 생각보다 엄청 많은 듯. 내한을 기원하는 팬들도 많은 거 같다.
아주 어렸을 적에, 사쿠란보가 인기있던 시절 그러니까 바야흐로 2000년도 초반, 나 초등학교
시절에도 그런 감성의 일본 모던락이 유행했던 것 같은데, 역시 시간이 지나면 유행이 돌아온다는게 맞는 말같다. 요새 Y2K 패션이 다시 약간의 변주를 섞어 유행하고 있는 흐름만 봐도 그렇고.
좀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나랑 동갑이다. 1995년생.
아이묭 대표 곡이었던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랑 <너는 락을 듣지 않아> 외 몇개 곡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급 듣고 싶어서 듣다가 가사를 알고싶어 유튜브를 뒤적이다 몇개 다른 곡 라이브를 보고선
주구장창 그 곡들만 반복재생 해서 듣는 중이다. 멜론도 일본어 번역을 해서 나왔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
일단 2017년 냈던 앨범 자체가 제이팝/일본 모던락 장르에서 꽤나 명반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앨범은 <눈동자로 떨어져요(Falling into your eyes Record)>, 네번째 정규앨범이다. 아주 가장 최근인 7월 29일에는 싱글을 발표했다. 그것도 핫한듯 하다. 그건 아직 들어보진 못했는데, 아이묭 감성이 진짜 그 뭔가 글루미하면서 밝으면서도 시적인 가사여서 너무 좋은 것 같다. 가사랑 같이 들어야 맛임. 일본어를 이참에 배워야 하나.
매력적이게 생겼음. 옷도 잘 입는 거 같고. 약간 살짝 삔뜨나간 천우희 같단 느낌이 있다
생각헤보니 우리나라 노래는 유재하때 시절, 내지는 2000년도 초반 말고는 저런 감성의 가사들이 흥행을 하진 못하는 듯 하다. 물론 인디쪽 장르에서 이런류를 꼽자면 (나름요새핫한 분들 위주로) 지소쿠리클럽, 실리카겔, 새소년, wave to earth, 4BOUT 생각나는 건 이정도다. 뭐 유명한건 검정치마 정도. 그런 시적인 가사 감성이 우리나라에도 흥행 쳤으면 좋겠다. 여성보컬 락이 일본처럼 흥행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고.
왠지 교토 같은데 놀러가서 호수 근처 걸으면서 들으면 진짜 흥얼흥얼. 일본락 갬성 그자체일 거 같다. 왠지 하늘도 글루미해야 할 거 같고, 왜 그런거 있잖아~ 아무튼 제이팝 입문자에게는 딱 적당한, 대중적이면서도 또 본인만의 감성이 낭낭한, 밤산책 나가고싶어지는 그런 류의 음악이다.
Futaba (떡잎), The memory of Persona(강추), My First Love is Crying
음원도 좋은데 라이브가 진짜 압권이다. 감동이 배가 된달까/
아래는 Futaba 가사 후렴구 중 좋은 모먼트. 이게 무슨
+큰일났다 신곡 앨범 노래도 다좋다.
Zarame 완전 내마음 내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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